
'우리들의 발라드' 비하인드가 안방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지난 9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한 번 더, 우리들의 발라드 에필로그'에서는 치열했던 파이널 생방송 현장 비하인드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TOP6의 베스트 경연 무대가 공개돼 그 날의 뜨거운 감동을 되새기게 했다.
'성악 엘리트' 피를 타고난 최종 5위 홍승민은 독보적인 감성과 깔끔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비로소 오랜 시간 꿈꿔온 발라드의 꿈에 다가선 모습, 또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노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라는 진심 어린 인터뷰가 이어져 진한 감동을 안겼다.
최종 4위 최은빈은 음악의 꿈을 놓지 않고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다.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 매 라운드마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 무대들이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묵직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최종 3위를 기록한 천범석이 보여준 '감성 끝판왕' 무대도 그려졌다. 음악 입문 4년 차라고 믿기지 않는 단단한 보컬과 감성을 한 스푼 더하는 담백한 건반 연주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완성도 높은 무대의 향연이 안방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지훈은 고(故) 김광석을 존경해 그의 모교에 진학한 '김광석 찐팬'으로 첫 등장한 순간부터 세미파이널 1위에 이어 최종 준우승에 이르기까지, 17세 나이를 잊게 만드는 깊이 있는 보이스와 감각적인 음색이 어우러진 무대로 소름을 유발했다. '우리들의 발라드'가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는 목차와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예지는 '우리들의 발라드'가 발굴한 단 하나의 초대 우승자로서, 그간 보여준 거침없는 성장과 독보적인 보이스의 가치가 이번 에필로그 방송을 통해 다시금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최종 우승자 이예지를 비롯한 TOP6 송지우,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홍승민, 세미파이널 진출자 김윤이, 민수현, 이준석, 임지성, 제레미, 정지웅 12인은 오는 2026년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팬들과 만난다.
공연은 2026년 1월 10일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월 24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2월 28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개최돼 프로그램의 감동을 현장에서 더욱 생생한 라이브로 재현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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