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9‧10회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권력의 진실과 뒤바뀐 운명이 본격적으로 맞물리며 극의 정점을 향해 나아갔다.
특히 제운대군 이운 역의 배우 이신영이 숨겨왔던 감정과 결의를 폭발시키며, 왕실 서사의 주축을 이루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제운대군 이운은 왕실의 균열 속에서 스스로의 신념과 형제애, 그리고 책임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로 그려진다. 9회에서는 그동안 감추어 왔던 마음의 상처와 감정의 무게가 서서히 드러났고, 10회에서는 결코 피할 수 없는 진실과 대면하며 인물의 내적 전환이 시작됐다.
10회에서는 이운의 감정이 마침내 터져 나오며 극적 전환점이 형성, 이운이 내린 결단은 왕실의 운명을 바꾸는 동시에, 서사의 흐름을 재구성하는 축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사랑하는 빈궁을 잃고 망나니가 된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생활력 강한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권력과 사랑, 진실과 배신이 교차하는 가운데, 제운대군 이운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운명 전환극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토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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