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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로스트 앤 파운드’ 본격 컴백 활동 나선다

이현승 기자
2025-12-02 0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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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로스트 앤 파운드’ 본격 컴백 활동 나선다 (제공: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오랜 기다림으로 쌓인 한을 역대급 레전드 컴백으로 완벽하게 풀었다.

베리베리는 지난 1일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싱글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를 발매했다. 베리베리가 지난 2023년 5월 발매한 7번째 미니 앨범 ‘리미널리티 - 에피소드.드림(Liminality – EP.DREAM)’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 컴백한 가운데,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했다.

함께 공개된 ‘RED (Beggin’)’ 뮤직비디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장면들이 오가며 잃어버린 아름다웠던 청춘의 모습과 새롭게 마주하게 된 황량한 현실이라는 대비를 통해 베리베리만의 ‘Lost and Found’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들과 탈출구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엔딩을 통해 앞으로 넘어갈 미지의 미래가 베리베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뮤직비디오에서 공개된 베리베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렵한 보컬과 래핑 그리고 역동적인 칼군무 등이 곡 전반을 가득 채우며 음악적인 변신과 비주얼 업그레이드는 무대를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컴백! 모두 축하해요”, “베리베리 덕분에 행복한 12월이 될 것”,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베리베리가 12월을 씹어먹고 2026년을 접수!”, “숨 참으면서 봤어. 꼭 1위 만들어 줄게”,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 노래로 무대 씹어 먹을 듯” 등 극찬을 쏟아내며 베리베리의 컴백 무대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타이틀곡 ‘RED (Beggin’)’을 비롯해 베리베리의 새로운 무드와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곡 ‘empty’, 팬들에게 전하는 포근한 고백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솜사탕에 비유한 팬 송 ‘솜사탕 (Blame us)’ 등 총 3개의 트랙이 담겨 있다. 전곡에 동헌, 계현, 연호 등 멤버들이 고르게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크리에이티브돌’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특히 ‘RED (Beggin’)’은 이번 앨범의 주제인 ‘한(恨)’을 담아낸 곡으로, 강렬한 무드의 멜로디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템포, 되찾음에 대한 집착과 간절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가사 등 곡 전체를 킬링 파트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리스너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RED (Beggin’)’의 가사 ‘다 져버린다 해도 We’ll survive’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고,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을 것이라는 베리베리의 처절하면서도 강인한 의지를 드러낸다.

아울러 공식 채널을 통해 베리베리 멤버들이 공개한 컴백 디데이 브이로그는 이번 앨범의 제목인 ‘Lost and Found’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확인할 기회가 됐다. 멤버들은 2년 7개월이라는 공백기에 느꼈던 두려움과 불안함, 막막함 등을 공유하면서도 무대에 대한 굶주림으로 버텨낸 자신들을 칭찬했고, 팬들에게는 컴백 후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자랑스러운 베리베리가 될 것임을 약속해 감동을 자아냈다.

베리베리는 2019년 1월 첫 번째 미니 앨범 ‘베리어스(VERI-US)’를 발매하며 데뷔한 7년 차 보이 그룹으로 각종 무대에서 활약했다. 멤버 동헌, 계현, 강민이 올해 화제 속에 종영한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 참가하며 인기 전환점을 맞았고, 이는 베리베리의 드라마틱한 가요계 컴백으로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베리베리는 오는 5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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