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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팡팡 결방 아닌 방송 시간 변경 축구 평가전

이다겸 기자
2025-11-14 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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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팡팡 결방 아닌 방송 시간 변경 축구 평가전 tvN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이 결방 대신 방송 시간을 변경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콩콩팡팡'은 14일 오후 8시부터 tvN에서 생중계되는 한국 대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로 인해, 기존보다 늦은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된 '콩콩팡팡' 4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세 멤버가 멕시코시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휴양지 칸쿤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멕시코의 상징적인 장소인 테오티우아칸의 열기구 투어와 피라미드 탐방을 마친 멤버들은 현지 가이드가 추천한 맛집들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미식 탐험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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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팡팡

특히 '미식 본부장'이라는 별명답게 음식에 진심인 도경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포 타코집에서 '아라체라 타코'를 맛본 도경수는 "우리는 도대체 길거리에서 뭘 먹은 걸까요? 너무 맛있어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처음 맛보는 멕시코 전통 요리 '칠레스 엔 노가다'와 '몰레'를 음미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여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칸쿤으로 가는 항공료를 두고 이광수는 이른 아침 비행기가 더 비싸고, 오후에 출발하면 일정이 애매해진다는 점을 들어 제작진과 팽팽한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진짜 해보자는 거예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다가도, 이내 감정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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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으로 이동하는 날, 도경수는 새벽부터 일어나 3시간 동안 칸쿤의 로컬 맛집을 검색하며 철저한 계획을 공유했다. 택시 안에서도 해물 라멘집, 과카몰레 맛집, 닭구이 가게 등을 쉴 새 없이 브리핑하며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칸쿤에 도착해 도경수가 안내한 해물 라멘집으로 이동하던 중, 주소를 확인하던 이광수가 의문을 제기하면서 도경수의 은밀한 계획이 들통나고 말았다. 당황한 도경수는 "그걸 먼저 가는 거예요", "여기 들렀다가 갈 거예요"라고 실토했고, 이광수는 헛웃음을 터뜨리며 김우빈에게 "얘가 보내준 데 라멘집 아니야"라고 알려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연 도경수가 멤버들 몰래 계획한 진짜 목적지는 어디일지, 좌충우돌 칸쿤 탐방기는 오늘 밤 방송되는 '콩콩팡팡' 5회에서 공개된다.

'콩콩팡팡' 5회는 14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