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요원이 ‘고양이를 부탁해’ 속편과 관련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늘(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서는 배우 이요원이 게스트로 출연,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를 부탁해’와 관련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어 그는 “다른 작품들은 다시 보면 부끄러운데, 그 영화만큼은 창피하지 않고 지금도 애틋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배두나, 옥지영 등 영화 속 동료 배우들과의 찐친 케미를 회상하던 이요원은 “촬영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다. 인천에서 촬영을 했는데 정말 그곳에 사는 친구들 같았다”라며 마치 그 시절로 되돌아간 듯 천진난만한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이에 영화 평론가 거의없다는 “나이 들어 보니까 혜주(이요원 분)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완벽히 이해되더라”, 라이너는 “20년이 지나 다시 봐도 여전히 마음을 찌르는 영화”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이요원은 촬영 당시에는 너무나 속상했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봤을 때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점이 있다고 고백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의없다가 “속편을 찍어도 될 만한 영화”라고 하자 이요원은 “감독님이 ‘영화 속 그녀들이 40대가 됐을 때는 어땠을까’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고 저희도 다 오케이를 했다”는 일화를 밝혀 과연 20여 년 만의 재회가 가능할 수 있을지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요원의 스무살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이야기와 속편 가능성 두고 영화 평론가 라이너, 거의없다의 열띤 영화 맞수 토론이 펼쳐질 ‘인생이 영화’ 29회는 오늘 밤 9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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