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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방송사고’ 전현무에 사과 요구 빗발

송미희 기자
2025-07-20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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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방송사고’ 전현무에 사과 요구 빗발 (©bnt뉴스)


방송인 전현무를 향한 사과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현무는 지난 18일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소녀시대 윤아(임윤아)와 함께 공동 MC를 맡았다. 그는 인기상 수상자로 "이준혁"을 불렀으나, 소음이 많은 현장 상황상 착각한 이준영이 본인 이름이 불린 줄 알고 무대에 올랐다. 이준혁이 수상한 것을 알고 난 후 이준영은 곧바로 트로피를 이준혁에게 전달하고 포옹했다.

당시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이준혁 씨입니다. 이준영 씨가 나오셨군요. 이준영 씨도 인기스타가 맞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준혁 씨가 인기스타였습니다. 발음을 정확히 했어야 했는데"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이준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려 "현장에서 잘 안 들려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 버렸습니다. 이준혁 선배님과 이준혁 선배님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수상 정말 축하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준혁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준영아 덕분에 재미있었어.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나도 AAA 때 같은 실수했잖아. 인연인 거 같다. 다음에 같이 밥 먹자"라고 썼다. 이에 이준영은 "마음씨 넓은 형 덕분에 오늘 밤 잠은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연락드릴게요 형"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전현무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전현무의 SNS에는 "이준영에게 사과하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일부 해외 팬들도 영어로 항의에 나섰다.

한편 전현무는 SNS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거나 발음을 옹호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적인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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