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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높여줄 ‘늙은 호박’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4-10-04 12:39:05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늙은 호박 (사진: 픽사베이)

10월이 제철인 늙은 호박은 오래 숙성되어 단맛이 깊고 영양분이 풍부한 식재료다.

특히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늙은 호박의 주요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 이뇨 작용 및 부종 제거

늙은 호박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출산 후 붓기가 빠지지 않는 산모들에게 부종 제거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중에 체중이 잘 빠지지 않거나,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2. 면역력 강화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며, 면역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감염을 예방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늙은 호박을 섭취하면 감기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3. 소화 촉진 및 장 건강 개선

늙은 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을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좋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위가 약한 사람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늙은 호박은 죽이나 스프 형태로 먹으면 더욱 소화가 잘된다.

4. 피부 미용

늙은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밝고 탄력 있게 유지시켜 준다. 또한 늙은 호박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되므로 피부 트러블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미세먼지와 환경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꾸준한 늙은 호박 섭취가 도움이 된다.

5. 다이어트

늙은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탄수화물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므로, 식사 후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준다. 

6. 항암 효과

늙은 호박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은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꾸준한 섭취가 건강한 세포의 보호를 도와준다.

7. 혈당 조절

늙은 호박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며,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단맛이 있지만 천연 당분으로,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늙은 호박의 장점이다.

늙은 호박 섭취 방법

늙은 호박은 죽, 스프, 찜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호박즙이나 호박차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쌀과 함께 호박밥을 지어 먹거나, 호박을 잘라서 샐러드나 다양한 요리에 곁들이는 것도 좋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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