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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신예은 “촬영 없는 날에도 태리 언니와 함께 연습”

송미희 기자
2024-10-01 11:48:21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공: tvN)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신예은이 인터뷰를 통해 극 중 김태리와의 찬란한 라이벌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0월 12일에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이중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매란국극단의 엘리트 연구생인 '허영서'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뽐낼 예정.

신예은은 다가오는 '정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티저가 뜰 때마다 촬영 당시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후회 없이 달려왔기에 이제는 기대감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정년이'를 기다려 주셨던 시청자분들께도 좋은 작품으로 다가가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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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예은은 "영서는 겉으로 보기에는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은 따뜻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서 사랑을 주는 것에 서툴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크다. 또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져서 본인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서가 연기하는 국극 남역 인물들도 일부러 조금은 기계적이고 자유롭지 못한 영서의 성향들이 드러나게끔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신예은은 허영서 캐릭터와 본인의 성격이 닮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극 중 '홍주란' 역을 맡은 우다비 배우가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인데, 학교를 다닐 때 제 모습이 영서와 같았다고 말해줬던 적이 있다. 영서가 더 잘하고 싶어하고, 잘 해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저랑 닮았다고 느낀 것 같았다. 그런 말들로 자신감을 얻고 영서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라고 말해, 캐릭터와 하나 된 신예은의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신예은은 '정년이'를 통해 김태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흥미진진한 서사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케미에도 기대가 모이는 바. 신예은은 "데뷔 전부터 존경하던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함께하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설렜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계속 연습을 했는데 거의 매일 태리 언니와 만나 훈련을 했다. 연기 외에도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경험들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런 시간들을 통해 '정년이' 속 두 사람의 케미가 생겨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를 한층 높였다. 

끝으로 신예은은 "배우들의 변신을 기대해달라"라며 직접 관전포인트를 꼽기도 했는데 "'이 배우에게서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라고 놀라실 만큼 '정년이'의 모든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드라마 속 국극을 보고 듣는 즐거움도 가득할 거다. 또 그 시대를 살려낸 무대 디자인과 배우들의 스타일링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곧 베일을 벗을 '정년이' 첫 방송에 관심을 끌어올렸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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