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예슬이 10세 연하 남자 친구를 향한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또 데뷔 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예슬은 남자 친구와 부모님이 계신 미국 LA를 자주 다녀온다고 밝히며 “내 남자 친구가 LA를 너무 좋아한다. 골프 치는 것도 좋아하고 LA의 자연과 바다, 공원 등 모든 곳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4년째 공개 연애 중인 한예슬은 “난 항상 연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는 정말 잘 맞고 오래 함께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도 지금도 잘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학창 시절 어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 “날라리 학생이었다. 난 학교가 너무 싫었다. 고1 때까지는 착한 학생이었는데 2학년부터는 공부 안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인기는 별로 많지 않았던 거 같다. 첫 남자 친구는 고2 때 사귀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연예인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무 계획이 없었다. 이쪽 업계로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 적은 진짜 아예 없었다. 원하지도 않았다. 왜냐면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사실 나는 연기를 싫어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처음 한국에 와서 방송을 시작하면서 이해 안 가는 문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일단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사람들이 날 별로 안 좋아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에 내가 의견이 강했다. 미국인들은 좀 더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보다 자연스러웠고, 한국은 또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냐. 지금은 좀 더 자유롭지만 예전엔 한국 문화가 더 보수적이어서 젊은 사람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생각하는 것들을 그대로 말해서 당시에 미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내가 한국에 처음 오게 된 계기는 슈퍼모델 콘테스트 때문이었는데 항상 왕따당했다. 내 생각에는 내가 상당히 야망 있는 사람이어서 그랬던 거 같다. 여자 친구들한테는 못되게 굴지 않았는데 야망 있는 모습이 너무 도드라져 보여서 아마도 그들이 보기에는 내가 너무 열심히 일을 하는 게 보기 좀 그랬던 거 같다. 그 부분이 아마 어느 정도 이유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여자 친구들과 문제가 좀 많았다. 여자 친구들이 날 안 좋아해서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서 일할 때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맨날 나한테 ‘어떻게 거기서 살아남고 있는 거냐’고 했다. 왜냐면 걔네들도 해봤지만 너무 문화가 달라서 내 친구들도 진짜 힘들었다고 했다. 그런 끈기 있는 부분에 있어서 내 친구들이 날 많이 존중해 줬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2024년 계획에 대해 “팬들과 너무 오래 못 본 거 같다. 사람들도 많이 못 만난 거 같아서 내 얼굴을 좀 더 자주 비추고 싶다. 너무 오랫동안 일을 안 한 거 같다. 팬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도 좀 하고 싶고, 드라마를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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