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최성봉이 사망 26일 만에 영면에 든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성봉의 발인이 엄수됐다.
최성봉의 발인은 사망한 지 26일 만이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됐다. 이에 최성봉 전 매니저 A 씨가 사비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
앞서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 안타까운 가정사를 이겨낸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21년 대장선암·전립선암·갑상선암·갑상선 저하증 판정을 받고 항암·방사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한 유튜버가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최성봉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나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 준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글을 게재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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