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위험한 만남을 한다.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9일 김혜주(김현주 분), 최기영(기태영 분), 이유신(길해연 분)의 삼자대면 ‘1초 전’ 현장을 공개했다. 진승희(류현경 분)가 한발 물러선 사이, 그 가족을 마주하게 된 김혜주에게 어떤 위기와 변화가 드리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러자 하루아침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바로 다음 날 집 앞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갑작스러운 카메라 세례에 당황스러운 건 물론, “20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라는 어느 기자의 질문은 아직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를 다시 건드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진승희의 남편이자 동창인 최기영의 방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기영은 진승호(이민재 분)의 사망 이후로 망가져 버린 아내 진승희와 장모 이유신을 지켜봐 왔고, 김혜주에게 그 일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로 인해 김혜주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다시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이전과 달리 편안한 미소로 마주한 두 사람의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유신의 기습 등장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는다. 죽은 아들 진승호를 향한 그리움에 사무쳐, 완전히 잊고 살았던 김재은(=김혜주)을 20년 만에 조우한 이유신의 눈빛이 싸늘하게 식는다. 평소 마음에 차지 않던 사위 최기영과의 다정한 모습까지 마주하게 될 것을 예고하며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남중도의 예측 불가한 행보로 인해, 김혜주의 혼란과 의심은 더욱 짙어져만 간다. ‘트롤리’ 제작진은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두 사람에게 더 큰 불행과 비극이 불어닥친다. 김혜주의 과거 트라우마를 되풀이하는 악몽 같은 소식이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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