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쨍쨍 내리쬐는 여름이면 수영이 절로 생각나듯 눈이 수북이 쌓인 겨울이면 스키를 빼놓을 수 없다. 이맘때 스키장은 마니아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연례행사처럼 찾아오거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동심으로 돌아가 눈밭을 구르며 추억을 만들러 오는 이들로 인산인해다.
그러나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활동인 만큼 시기를 놓치면 꼼짝없이 또 1년을 기다려야 할 터. 올해는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일찍 찾아오고 있다고 하니 겨울철 레저 스포츠 계획이 예정되어 있다면 이달 내로 서둘러 즐기는 것이 좋겠다.
아이린은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스키복을 제안했다. 또 이너를 겹겹이 레이어링하거나 두툼한 퍼 모자를 통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했으며, 컬러풀한 상하의로 모델 포스를 선보였다.
기은세는 보온력이 돋보이는 퀼팅 기법의 셋업을 선택해 차별화를 줬다. 네이비 스웨터에 핑크 방한복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자아냈으며, 키치한 헬멧과 고글을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효연은 요즘 각광받는 유광 코디로 트렌드 세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퍼플 계열의 톤온톤 조합이 돋보이는 착장에 핫핑크 이어머프 캡과 아이웨어, 플라워 슈즈로 포인트를 더했다.
슬기는 정제된 블랙 보드복으로 완전 무장했다. 수납이 용이한 아노락과 와이드 팬츠로 스트릿 무드를 뽐내는 동시에 모헤어 비니와 스트라이프 머플러를 착용해 귀여움을 어필했다.
손담비는 로고플레이 점프슈트로 세련된 이지 스포티 룩을 뽐내 보였다. 여기에 바이저 헬멧, 스키폴, 부츠 등 액세서리를 화이트로 통일시켜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밸런스를 꾀했다.
김희정은 올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설원의 눈사람을 연상케 했다. 단 크롭 재킷을 걸쳐 황금 비율을 과시했으며, 캐주얼한 니트 비니, 투박한 고글과 글로브로 꾸안꾸 느낌을 완성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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