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 3일 0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포르투갈전)을 맞아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응원전에도 지난 1‧2차전 거리응원전과 같이 현장종합상황실 운영 및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한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한파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시는 참여 시민들이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저체온증 등의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한파대비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최측에서는 핫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은 80명 규모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측에 텐트 4동을 연결하여 마련되며,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인력이 상주한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응원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일 21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익일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한다. 아울러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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