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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여기에 베팅! ‘카지노’ [디즈니 쇼케이스]

임재호 기자
2022-12-01 16:33:31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21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를 앞둔 드라마 ‘카지노’. 최민식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것은 물론, 최근 최고의 대세를 달리고 있는 손석구의 차기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1일 공개를 기념해 1일 오후 2시 25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강윤성 감독을 비롯, 배우 이동휘와 허성태가 참석했다. 

Q. 동남아시아에서 촬영했다고.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는지 

강윤성: 이야기 상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야기라 필리핀 촬영 3개월, 국내 세트 촬영도 조금 했다. 전반적으로 날씨가 더운 것을 제외하곤 순조롭게 촬영했다. 

이동휘: 물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지내다가 필리핀에서 지내다 보니 정말 덥긴 했다. 우리 작품이 잘 돼서 필리핀으로 관광 가고 싶다(웃음). 음식이 맛있었는데 그립다. 

허성태: 나는 3박 4일 정도 필리핀에 있었다. 첫 시작은 특별 출연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역할이 커져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웃음). 

강윤성: 그렇지 않다. 원래부터 큰 역할로 캐스팅했다(웃음). 

Q. 강윤성 감독은 첫 번째 OTT 작품 연출인데 영화와 다르다고 느낀 점 

강윤성: 영화와 다른 건 아무래도 영화보다 스토리가 길다. 초반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극본을 쓰다 보니 긴 이야기가 됐고 시리즈 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음 부분을 보게 만드는 요소지 않나.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해서 작업했다. 촬영은 전반적으로 별반 차이 없이 비슷했지만, 하루 촬영 분량이 너무 많긴 했다.

Q. 시즌 2는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찍었는지 

강윤성: 처음부터 이야기를 길게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시즌을 나눠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생각해 제작하게 되었다. 

Q. 모티브가 된 이야기나 소스가 있다면 

강윤성: 이 이야기는 처음에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분을 만나게 되면서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그 이야기의 전체 줄기를 만들게 되었다. 극적인 요소를 위해 픽션을 섞기 시작해 완성했다. 전체적인 분량도 생각했다. 

Q. 최민식 캐스팅 비화 

강윤성: 최민식은 이전에 나와 같이 영화를 준비하다가 여러 이유로 중단됐다. 그때 카지노 대본을 드리고 캐스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좋다고 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 

Q. 이동휘, 허성태는 최민식 배우와의 호흡과 어떤 점이 좋았는지 

이동휘: 많은 후배들이 최민식 선배와 작업하고 싶을 것이다. 학창 시절부터 멋지다고 생각했고, 롤모델처럼 생각한다. 만나 뵈니 더욱 멋지고 나는 ‘민식 앓이’를 하고 있다. 사랑스러움을 가득 가지고 계시면서도 카리스마는 물론 배우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까지 있어 내가 저런 모습을 따라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첫 신을 찍는데 모니터에 담긴 선배님의 아우라를 실제로 느끼고 보면서,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감탄하면서 찍게 되었다. 정말 푹 빠졌다. 

허성태: 내 배우의 삶 첫 시작이 최민식 선배님이다. 최초의 오디션에서 연기를 했던 역할이 최민식 선배님의 ‘올드 보이’ 연기였다. 그걸 시작으로 배우로 살고 있어서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두근거림을 갖고 있었는데 ‘카지노’에서 만나게 됐다. 지극히 개인적인 건데 ‘성태야’라고 불렀을 때 정말 전율이 왔다. 만날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정말 저렇게 불러주시니 잊히지가 않는다.

Q.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는지 

이동휘: 최민식 선배님과 차 안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위해 내가 노랠 그렇게 열심히 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선배님과의 듀엣 확인해달라(웃음). 

Q. 누아르 물인데 다른 작품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 

강윤성: 나는 사실적인 것이 좋다. 액션도 도가 넘어서지 않고, 드라마 상에서 진짜 같은 이야기와 관객들이 봤을 때 ‘저런 세상이 있구나’하고 믿게 만드는 게 목표다. 

Q. 강윤성 감독과의 호흡은 어떤가 

이동휘: 감독님은 현장에서 포인트를 잘 캐치하고 그걸 사실적으로 잘 풀어내는 장점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배우들도 많이 의지하게 되는, 따뜻한 감독님이다. 

허성태: 정말 오픈 마인드 그 자체다. 너무 좋았다. 

Q. 카지노를 꼭 봐야 하는 이유 

허성태: 최민식 선배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다. 

이동휘: 최고의 스타, 손석구 스타님이 ‘구 씨’의 차기작으로 출연한다(웃음).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처럼 나도 세트로 나온다(웃음). 최민식 선배님의 복귀작, 손석구의 차기작이니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나오니 꼭 봐달라. 

강윤성: ‘카지노’는 정말 보면 이런 세상이 있을 것 같다고 믿을 정도로 리얼리티나 사실적으로 작업을 했다. 시즌 2까지 볼 수 있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21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카지노’.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가 한데 모인 만큼 먹을 것 많은 잔치일 것이 분명하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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