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TOP 10 릴레이 인터뷰⑨ 신홍규

이슬기 기자
2022-10-31 16:28:47


모델 분야의 탑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제2의 누구누구가 아닌 제1의 ‘신홍규’가 되고 싶은 신홍규.

미디어 커머스 그룹 플러스앤파트너스의 패션브랜드 디어라이프 2022년 전속모델 1기 선발 콘테스트 톱10 수상자인 신홍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지원동기는

모델이라는 일을 하면서 촬영과 같은 일만 하다가 우연히 콘테스트 지원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내가 과연 대회 같은 곳을 나갈 수 있을까?” 생각으로 망설여졌었고 큰 자신감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뭐고 남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지금 아니면 이런 기회가 안 오고, 이번에 안 나가면 앞으로도 못 나갈 것 같다” 생각에 열심히 해보자라는 의지 하나만으로 지원을 했다.

Q2. 모델에 대한 꿈은 언제부터 가졌는가?

내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다녔는데, 학과 중 패션모델과가 있었다. 그때 모델을 준비하는 혹은 어린 나이에 모델로 활동하는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분들을 보면서 모델이 진짜 멋있고 아우라가 풍기는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난 당시 아이돌 준비를 하고 있었고 졸업 후 춤으로 대학을 다니던 와중 조금 더 예쁘게 옷을 입기 위해 갑자기 살을 빼고 싶어져 무작정 살을 빼고 있던 와중 내가 옷에 관심도 많고 입는 것도 좋아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도 좋아하니 모델이라는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모델의 꿈을 확신하게 되었다.



Q3. 본인의 신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고등학교 때 연예과를 나와 카메라를 찍으며 연기를 했었는데 그 당시에 내 얼굴의 눈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유는 짝눈이 너무 심해서 반쪽의 느낌이 너무 달라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눈이 짝짝이인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모델 일을 시작하고 조금 더 나의 매력을 살려보자는 생각이 들고 다양한 촬영과 작업 등을 함으로써 내 얼굴의 매력이 뭔지, 짝눈의 매력과 이것을 조금 더 살려 매력으로 승화시켜보자라는 생각이 커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 또한 눈이 가장 매력 있게 느껴지고 나를 처음 봤을 때 내 눈과 눈빛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고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지금은 내 이목구비 중에는 눈이 가장 마음에 든다.

Q4. 평소 패션 스타일?

난 정말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브랜드의 패션을 찾아보고 컬렉션 등을 찾아봐 이렇다 고정적인 패션 스타일이 없지만 요즘에는 보통 와이드 하거나 오버사이즈의 상의나 하의를 많이 입고 다닌다. 그리고 옛날에는 저승사자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블랙을 좋아하고 많이 입고 다녔는데 최근 탈색을 하고 나서 밝은 옷과 컬러풀한 옷을 많이 입고 다닌다.



Q5. 평소 본인만의 관리 비법

내가 어릴 때 식욕이 정말 많아서 맛있는 것들을 굉장히 많이 먹으며 자랐다. 그래서 당연히 체중이 계속 증가했고 어느 순간 기억이 나는 몸무게가 85kg까지 갔었는데 처음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큰 지식 없이 춤을 좋아해서 학원을 다니면서 춤만 4시간씩 추고 집 가서 근력운동을 했었다. 

그렇게 15kg 정도를 빼고 요즘 모델 일을 하면서는 하루에 한 끼 먹는 식단과 2~3끼를 먹더라도 저탄고지 위주의 식단이랑 관리 기간에는 5일 정도를 공복 유산소와 밤에 유산소를 하루 2번씩 하면 홀쭉해지기도 하고 사진에서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Q6. 본인의 특기는?

나는 처음에 무작정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생겨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게 내가 이쪽 길로 걷게 해준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잘한 선택이자 후회하지 않는 선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춤을 꾸준히 놓지 않고 춰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을 무용과로 진학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하고 “넌 너만의 특기 혹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을 때 난 당당하게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이자 모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큰 키에 긴 팔 다리로 시원한 춤을 추고 아직 춤을 엄청 좋아할 만큼 나의 특기는 춤이다.



Q7. 모델로서의 장점과 단점은?

나의 모델로서의 장점은 아무래 어릴 때부터 무용, 춤을 춰 와서 다양한 움직임과 유연하게 몸을 더 쓸 수 있다는 게 나의 큰 강점이자 장점이다. 생각하는 단점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서 모델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내 허벅지 때문에 고생을 조금 했다. 바지의 핏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열심히 관리를 했고 지금은 다행히 단점을 많이 보완해서 관리중이다.

Q8. 롤모델

내가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아티스트가 한 명이 있는데 바로 지드래곤이다. 사람이 멋있다고 해야 하나 풍기는 아우라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나에게 너무 크게 와 닿았고 움직임 하나하나가 멋있어서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아티스트이다.



Q9.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트레드밀(런닝머신)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관리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머신을 많이 이용하고 관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살았던 인생처럼 꾸준히 걸어오고 또 달리고 싶을 때는 달렸고 경사 조절처럼 오를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는 거처럼 잘 표현한 것 같고 내가 트레드밀에 비유를 해도 원하는 상황에 맞춰 나의 템포, 텐션과 속도감 등을 조절하고 맞춰 갈 수 있는 육각형인 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Q10. 지금까지 최고의 순간은?

살면서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근에 겪은 경험이라 그런지 이번 대회에서 수상을 했을 때, 물론 나도 좋았지만 부모님께서 소식을 듣고 엄청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인생의 뿌듯함, 짜릿함 그런 것들을 느꼈다. 나는 부모님께서 그렇게 기뻐하시는 모습을 몇 번 보지 못해서 내게 크게 다가왔었고 괜히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이런 기분을 또 느낄 수 있게 나는 앞으로 매번 최고의 순간을 갱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



Q11. 본인은 어떤 모델이 되고 싶은지?

처음에 ‘모델’이라는 직업은 나에게 정말 쉽게 어려우면서 쉽게 다가왔었다. ‘키 크고 마르면 모델’이 처음에 자리 박혀 있어서 접근하기가 은근 쉬웠는데 아직 얄팍하게 1년 조금 넘게 시작한 나로서는 탑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러 모델들과 활동 중인 다양한 매력을 가진 모델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어떤 모델이 되면 좋을까?”에 대해 항상 생각을 했었고,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신홍규’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나만의 시그니처와 멋있고 다재다능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모델이 되고 싶고 모델 일 뿐 아니라 육각형으로 만능엔터테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 중이다.

Q12. 남은 2022년 계획은?

일상적인 부분의 계획은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해외를 가서 내 견식을 조금 넓히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운이 좋게 수상을 해 좋은 기회를 받았으니 이를 발판 삼아 남은 2022년 하반기도 다양한 작업들과 나의 매력들을 조금 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작업 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서도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획하고 노력 중이다.



Q13. 본인의 최종 목표

단기적인 나의 최종목표는 일단 다양한 모델 활동과 매체 등을 통해 나를 알리고 나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인 나의 최종목표는 이 분야, 즉 내가 활동하고 있는 분야의 탑이 되어 누가 들었을 때 “멋있다”, “다재다능한 만능엔터테이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멋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호불호가 적은 제2의 누구누구가 아닌 제1의 ‘신홍규’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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