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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포토+] '동서양을 넘나드는 철릭의 강인한 美'(단하 in 파리패션위크)

김치윤 기자
2022-09-30 22:48:21

단하가 지난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깡봉(Pavillon Cambon)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모델 polina(ukraine), wing hu(hong kong)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polina (ukraine)

wing hu (hong kong)


블랙핑크, 마마무, 청하, 오마이걸 등과 협업으로 새로운 한복장르를 개척한 브랜드 ‘단하’의 단하 디자이너는 영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장식했다. 파리 패션위크는 4대 패션 위크 중에서도 모든 디자이너의 꿈의 무대다. 

깜봉에 선 한국의 한복 디자이너도 단하가 최초다. 샤넬 패션거리 깡봉가 파리 1지구에 위치한 파빌리온은 1600 m²(484평), 3개 드레스룸, 테라스 가든을 보유하고 있다. 샤넬 디자이너 카를 라거벨트, 팬디, 랄프 앤 루소, 엘리 사브, 장 폴 고티에 등 글로벌 탑 디자이너의 쇼룸으로 높은 대리석 천정과 2층 발코니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단하는 가슴가리개, 도포, 제주 전통복식 소중이, 저고리, 철릭 등을 화려한 궁중 보자기와 도배지, 화조도 문양을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유니크한 한복 18룩으로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전통 매듭과 폐 아크릴을 리사이클한 노리개와 이어링, 그리고 부분부분 한국의 전통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현지의 평.

디자이너 단하는 “모든 디자이너의 꿈의 무대 파리에서 데뷔하게되어 매우 기쁘고 한복이 한국인만의 옷이 아닌 세계인의 옷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리(프랑스)=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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