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개그계에 있었던 괴롭힘 문화에 대해 고백했다.
김지민은 27일 오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의 OTT '바바요'에 업로드 된 ‘킹 받는 법정’ 5회에서 "군기 문화는 우리 개그계도 장난 아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개그계에 때리는 문화도 있었다고 한다"라며 "밤이라도 선배들이 부르면 나갔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합이라는 문화도 있었다. 코미디언이 된 이후에는 1년 동안 화장도 못 했다"라며 "1000명 중 11명에 뽑히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그렇게 해서 코미디언이 됐는데 이랬다"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변호사는 "피해를 입을 경우 일단 증거를 잘 모아야 한다. 결국은 증거 싸움"이라며 "자신의 음성이 담기는 녹취를 비롯해 일기 형식으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언해줄 수 있는 동료 확보도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중권 변호사는 "주변 동료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내가 안 당했으니까'라는 입장이 아니라 본인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지민이 진행을 맡은 ‘킹 받는 법정’은 매주 화요일 오전 바바요에 업로드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