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37주 태아 심장 멈췄다”... 박시은·진태현 유산 소식 알려

박지혜 기자
2022-08-19 11:59:09
사진출처: 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출산을 약 3주 앞두고 아기를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2번의 유산 후 힘들게 아이를 가졌던 상황이라 많은 이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라고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진태현은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며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행복했을 것 같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방송국에서 초대해주셨던 시간도 후회하지 않고, SNS로 함께 공유했던 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다”며 라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또한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고 아내와 모든것을 함께하겠습니다 후회없이 9개월 동안 우리 태은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다행입니다. 많이 슬프지만 저보다 하나님 아버지가 놀아줄 생각하니 조금은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나중엔 꼭 우리 태은이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해 라고 글과 함께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에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 인가봐 고생했어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해도 내가 괜찮아”라며 아내 박시은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에 결혼해 2019년에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이 후 두 번의 유산을 했던 부부는 결혼 7년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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