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영 기자] 필리핀 G타워의 CCTV가 품고 있는 진실은?
8월25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 맨션에서 발견된 30대 한국 여성의 시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집중 조명한다.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 피해자 유 씨를 처음 발견한 지인에 따르면 현장에는 선풍기와 TV가 켜져 있었고, 상의가 일부 탈의된 상태였으며 목에는 손톱자국이 있었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G타워는 총기로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것은 물론, 타워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이 출입카드를 소지해야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이다.
게다가 출입카드는 해당 층에만 서게 되어 있어 입주민들조차 자신이 사는 층 이외에는 내릴 수가 없으며, 방문객이 타워 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거주민이 로비로 내려와 같이 올라가거나 보안 팀의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유 씨의 지인이 아니고서야 1604호에 진입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추정된다.
제작진이 입주민의 도움을 받아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각 층을 연결하는 비상계단도 밖에서 안으로 열리지 않았다. 16층으로 가기 위한 유일한 이동수단은 오직 엘리베이터. 범인은 어떻게 밀실 구조를 뚫고 1604호에 진입한걸까?
그날 1604호에 방문한 사람은 누구인가. 제작진은 어렵게 모든 해답을 가진 CCTV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한편 한인 사이에서 의심만 증폭되고 있는 1604호 살인사건 전말과 필리핀 한인 관련 사건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8월25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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