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렬 기자] 가발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일까?
가발을 찾는 이들의 과거과 현재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사용의 ‘목적’이다. 과거에 가발은 탈모로 인해 벗겨진 부위를 가리기 위한 ‘대머리 아저씨’ 들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었다.
물론 10대, 20대 여성들이 탈모 이유로 가발 숍을 찾지는 않을 것이다. 10대들에게 가발이란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보완해주는 도구가 아닌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변화에서 핑크에이지를 운영하는 김지영 대표(이하 김 대표)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발이 10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간파하여 2년 연속 가발 쇼핑몰 부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처음 가발사업을 시작할 때 젊은 층의 가발 수요를 틈새시장으로 생각했다. 학생 신분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오픈마켓에서 붙임머리를 판매하다 10~20대들에게 가발이 기능성 상품이 아닌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현재 핑크에이지의 일 평균 방문자수는 4~5만명, 일 페이지뷰 40만에 이를 정도로 젊은 층의 가발 수요는 강력하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가발을 판매했는데 10대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가발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핑크에이지에서 거래되는 1500여가지 아이템 모두 패션 가발이지만 디자인이나 컬러보다 품질을 강조한 제품들이다. 대부분의 상품이 가발산업협회에서 공인되 가발전문가 강사과정 수료자들과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을 한다.
60~70년대 가발이 국가성장사업일 당시부터 가발을 제작해 세계시장에 진출한 30년 경력의 가발제조 기술자들과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하여 2009년도부터 제품생산개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그리고 국내 공인인증기관인 환경자원분석 FITI 연구소에 인모·가모등 제품을 의뢰한 결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무해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인모 제품의 경우 100% 사람의 모발로 만들어 졌다는 점도 공인받았다.
더불어 핑크에이지 만의 특화된 상품으로 더운여름 가볍게 착용할 수있는 스킨피스를 비롯해 매일매일 착용가능하도록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원사로 만들어진 슈프림사와 파워밴드형 가발 등 신 개발품 라인업도 타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핑크에이지만의 독자적 상품이며, 뷰티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 성장 사업이었던 가발 사업이 제 2의 국위선양과 사회기여에 보탬이 되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핑크에이지의 20대 소녀, 김지영 대표의 당찬 포부다.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는 시장속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는 핑크에이지의 고공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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