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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터프하거나 혹은 귀엽거나! '최고의 사랑' 명대사 화제

2011-05-21 17:24:07

[임수정 기자]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톱스타 ‘독고진’ 역할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차승원의 명대사들이 화제다.

차승원이 맡은 ‘독고진’은 팬들 앞에서는 완벽한 이미지 관리로 자상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자 당황해하며 허둥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 그러나 때로는 강렬한 눈빛으로 순수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어 놓는다.

● “조용히 하고 따라와. 넌 잡혔어”

5월19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 6화에서 차승원은 공효진과 영화를 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구애정이 이를 거절하자 사람들이 알아볼 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잡으러 뛰어나갔다.

차승원은 “이제 정신차리고 돌아가겠다. 무섭다. 그러다 내가 제대로 잡아보라 그러면 어쩌려고 그러냐?”라며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공효진에게 “난 제대로 잡았어. 넌 이제 어쩔거야? 잡혀줄거야 아니면 도망갈거야?”라고 말하며 와락 끌어안았다.

당황해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외치는 공효진을 품에 안은 채 터프하게 데려가는 차승원의 모습에 설렌 시청자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

● “여기 취소야. 다시 해”

자신에게 화가 나 나가려는 공효진에게 “여기 취소야. 다시해”라며 붙잡은 차승원은 “원래 이런데 오기 전에 명품 드레스 몇 번 입고 샬랄라 공주로 변신해서 정신을 쏙 빼놓고 왔어야 했는데 그걸 건너뛰었어. 그거하고 다시 오자. 그거 시켜줄게 가지마”라며 철없는 대사를 내뱉었다.

드라마 속에서 종종 등장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절차들을 그대로 읊어대는 그의 모습은 건방짐이나 비호감 보다는 순수하고 귀여움을 느끼게 한다. 자리를 박차고 나간 공효진을 붙잡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마음과 달리 끝까지 잘난 척 하는 말투를 유지하는 차승원의 모습은 안방 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 “나는 구애정이 어려워. 하나도 안 쉽고 아주 어렵다고”

진심을 전달한다는 것이 본의 아니게 말실수가 되어 도리어 공효진(구애정)을 화나게 했던 차승원은 조카를 빌미로 그녀를 집에 불러들이고,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자신을 쉽게 보지 말라며 화를 냈던 공효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구애정이 어려워. 하나도 안 쉽고 아주 어렵다고”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는 그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방송이 끝난 후 게시판에는 “공효진에게 빙의되고 싶다”, “독고진 앓이 제대로 할 듯”, “외모에 목소리, 연기까지 완벽하다”라는 폭발적인 반응들이 줄이었다.

한편 차승원은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스페셜 멘토로 깜짝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등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 누비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MBC '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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