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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순위] 1위 곡들-7위 꼴찌 곡들… 노래 제목에서 알 수 있다?

2011-05-09 18:13:42

[안현희 기자] 더 멋지게 돌아온 '나는 가수다'가 매회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가며 각 뮤지션들의 노래들이 또 하나의 명곡으로 되고 있는 추세다.

5월8일 첫 경연을 펼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가수 박정현이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종 순위 발표에서 신입 뮤지션 김연우, BMK와 기존 멤버 박정현 세사람이 남게 되며 6, 7위 최하위와 1위 최고의 자리를 가리게 됐다.

김연우가 6위를 차지, 박정현이 1위를 차지하며 BMK가 자동적으로 7위, 꼴지의 고배를 마시게 된 것.

앞서 박정현은 3월7일 '나가수' 방송분에서도 자신의 명곡 '꿈에'로 한 차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매 회 1위를 차지한 곡들은 그 가수들로 인해 또 다시 재조명 받으며 명곡의 위상을 드높여 주고 있다.

현재까지 '나가수' 1위 곡에 오른 노래들은 김범수의 '제발', 박정현의 '꿈에'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세곡이다.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노래들은 연일 화제를 낳으며 음원차트에서까지 우세를 보인다.

반면 1위가 있다면 꼴찌도 있는 법, '나가수' 불운의 가수로 남은 탈락자 정엽은 윤도현의 '잊을게'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시 윤도현은 무대에서 내려와 정엽을 끌어 안으며 "노래 제목대로 '잊을게' 처럼 된 것 같아 괜시리 미안하다. 곡 선정을 잘못한건 아닐까?"라는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꼴찌 뮤지션은 신입으로 입성한 BMK, 첫 경연에서 첫 꼴찌를 차지한 그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했지만 다른 경연자들의 무대 포스에서 눌리고 만 것.

이에 네티즌들은 꼴찌한 곡들의 제목을 분석하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잊을게'는 잊게 되는 것 같고 '그대 내게 다시'는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제목들이 다 아쉬움을 자아내는 단어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8일 재정비돼 돌아온 '나는 가수다' 첫 경연에서는 이소라-보아 '넘버원' 김범수-유영진 '그대의 향기' 임재범-남진 '빈잔' 윤도현-더 클래식 '마법의 성' 박정현-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BMK-럼블피쉬 '그대 내게 다시' 무대를 펼쳤다. (사진출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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