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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vs 레전드, 이만기-강호동 20년만에 재격돌!

2010-11-14 22:05:05

[이정현 기자] 씨름계의 두 전설 이만기와 강호동이 20년만에 재격돌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11월14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강호동과 멤버들은 이만기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해 인제대학교를 찾았다. 당초 포항에서 울릉도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풍랑으로 뱃길이 막히자 급히 여행지를 바꾼 것

앞서 강호동은 80년대 말 최고의 씨름 스타였던 이만기를 19세의 나이로 꺾으며 새로운 씨름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씨름계를 은퇴한 이만기는 후배를 양성하는데 힘써왔고 강호동은 개그맨으로 변신해 국민MC로 떠올랐다.

때문에 20년만에 벌어진 재대결, 이미 불혹을 훌쩍 넘긴 두 천하장사이지만 그야말로 ‘세기의 대결’,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이 대결에 온 국민의 관심이 몰렸다.

3판 양승재로 시작된 첫경기에서 이만기는 순간 중심을 잃은 강호동을 순식간에 넘기면서 첫승을 가져갔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반격에 나선 강호동이 이만기를 들배지기로 넘기며 1:1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이제는 레전드인 두 천하장사의 자존심을 내건 마지막 승부에서 승자는 이만기 였다. 강호동은 넘어가지 않기 위해 한발로 10여초간을 버티며 강인한 승부근성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승부가 끝난 뒤 얼굴이 빨갛게 될 정도로 상기된 두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으며 선후배의 정을 나누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이만기는 “역시 힘이 좋다 어떻게 그걸 버텨내는지 모르겠다”며 강호동의 체력을 극찬했고 강호동은 “역시 선배님은 전설이 아니라 현실에 계셨다. 내가 졌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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