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범 주연'비상' 18세 관람 판정 반발, 개봉 연기돼

조수란 기자
2009-11-27 2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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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이 청소년 관람불가(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의를 위해 개봉을 연기했다.

박정훈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비상’(감독 박정훈 제작 DDOL필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15세 관람가로 넣었는데 어제 오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관람가를 받았다. 재심의를 넣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12월3일에서 12월10일로 미룬다”며 “며칠 전 개봉한 영화 '바람: Wish'도 자꾸만 영화들을 모조리 다 청소년관람불가로 몰아가는 이런 것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대부분의 국민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의 첫 주연작인 ‘비상’은 사실 김범을 좋아하는 소녀팬들이 최대 타겟이었다. 하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자 제작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주인공이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설정이지만 특별한 자극적인 장면이 없었기 때문에 영화를 제작한 DDOL 필름 측에서는 15세 관람가를 예상하고 있었다.

박 감독은 “어떤 영화는 더 폭력적이고 나쁜 영향을 주는데도 15세 관람가를 받는다. 연출자로서 그 기준을 가늠할 수가 없다”며 언짢아했다.

한편 주연배우 ‘김범’과 ‘배수빈’이 호스트로 변해 화제를 모은 ‘비상’은 12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영화 '비상'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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