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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시선’ 글루타치온의 결정적 역할은?

한효주 기자
2025-11-14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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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시선’ 글루타치온의 결정적 역할은? (제공: SBS)

SBS 지식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모든 해독을 떠안는 ‘간’의 숨은 조력자 ‘GSH’의 정체를 역사·과학·의학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친다. 스튜디오에 놀라움을 전한 GSH의 진짜 의미와 역할이 이번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11월 1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산소가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공개된다. ‘활성산소’는 숨을 쉴 때, 음식을 소화할 때, 심지어 잠잘 때조차 계속 우리 몸에 쌓이는 독성 물질이다. 간 섬유화, 간경변, 뇌졸증, 암, 치매 등 대부분의 노화와 질환의 뿌리에 이 활성산소가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현희는 “간이 무너지면 가장 먼저 위험해지는 장기는 ‘뇌’다. 뇌는 산소를 가장 많이 쓰는 기관이기 때문에 활성산소에 가장 취약하다”라고 경고한다.

활성산소에 맞서는 핵심 물질인 ‘GSH’의 정체는 바로 ‘글루타치온’이다. 글루타치온은 독소를 맨몸으로 막아내는 장기, 간이 가장 먼저 꺼내 쓰는 황산화 방패로, 몸속에 쌓인 독성과 염증의 ‘첫 불씨’를 막아내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글루타치온을 “항산화 네트워크의 지휘자”라고 표현하며, 피로·염증·세포 손상·노화까지 전신 건강의 출발점에 놓인 물질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글루타치온이 급격히 감소하며 활성산소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게 되면서 피부 톤 변화·기미·잡티·두뇌 기능 저하·만성 피로 등 다양한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글루타치온의 저하는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몸 전체의 항산화 시스템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최신 기술이 ‘리포좀 글루타치온’이다. 분자를 지방막으로 감싸 흡수율을 높이는 리포좀 전달 기술은 일반 글루타치온 대비 훨씬 높은 체내 전달력을 보여주며, 간 기능 개선·피부 톤 변화·멜라닌 감소 등 여러 연구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한 바 있다. 연말 피로와 노화의 공통된 해답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번 방송에선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생애를 둘러싼 ‘의학적 미스터리’도 조명한다. 최근 그의 머리카락을 분석한 연구는, 베토벤의 말년을 뒤흔든 뜻밖의 단서를 보여준다. 그가 평생 즐겨 마시던 와인 뒤에 숨겨진 비밀의 정체가 공개된다. 특히 베토벤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와인이 너무 늦게 왔다”라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겼고, 이 말 속에 담긴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C 김석훈·소슬지, 그리고 곽재식, 이창용, 심현철, 이현희와 함께 몸속 항산화의 핵심인 글루타치온의 결정적 역할을 흥미로운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소개할 SBS ‘세 개의 시선’ 21회는 11월 16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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