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이번 회차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택배의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주민들의 끈질긴 추적 과정과 범인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포항의 한 바닷가에서 발견되었다는 '공룡 화석 다이아몬드'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전문가들과 검증에 나선다. 평범한 돌멩이가 억대의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의 진위와 그를 둘러싼 논란을 집중 조명한다.

“도착한 택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라는 괴담이 돌던 귀곡빌라, 그러나 약 2년간 계속된 반복은 괴담이 아닌 분명 누군가의 소행임이 분명했다. 무선 이어폰부터 속옷, 영양제까지 성별과 물품의 구분 없이 마치 쇼핑하듯 택배를 가져갔다는 도둑. 도대체 누구일까?
“여기 빌라만 분실이 자주 일어나요.
한동안은 잠잠하다가 갑자기 또 손이 타고 있어요.”
– 택배기사
정체불명의 도둑은 택배기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분명 물건을 문 앞에 두었고, ‘배송 완료’ 문자까지 보냈는데, 택배가 사라지니 가장 먼저 의심받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택배기사들은 사라진 택배에 대한 책임으로 자신들이 물품을 배상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꼭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무려 2년간 계속되었다는 택배 도난, 참다못한 주민은 절도범에게 겁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가짜 CCTV를 설치하기까지 했지만 대담한 절도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사비를 털어 ‘진짜’ CCTV를 설치하기까지 이르렀고, 마침내 CCTV에 범인의 실루엣이 포착됐다.
발로 당긴 다음에 치마 속으로 넣더라고요.”
– 미정(가명) 씨
어느 날은 CCTV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활용하는 듯하더니, 어느 날부터 당당하게 택배를 가져가기 시작한 범인. 입주민 미정(가명) 씨는 치마 속에 택배를 숨겨 훔치고, 심지어 CCTV를 빤히 쳐다보며 유유히 복도로 사라지기는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약 2년여 간 계속되는 상습 택배 도난 사건 범인의 놀라운 정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잡석인가? 보석인가?
경북 포항의 한 바닷가 마을. 최근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바다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기 때문이라는데. 포항 다이아몬드는 평범한 돌의 모습이지만, 전문가의 손을 거쳐 세공하면 억 소리 나는 다이아몬드가 된다고 한다. 우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포항 다이아몬드의 정체를 세상에 알린 이 대표(가명)를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항에 공룡 무덤이 존재합니다.
화석이 어떤 조건에 의해서 다이아몬드가 된 거죠.”
– 이 대표(가명)
멸종된 공룡의 화석이 포항 땅에 묻힌 채 열과 압력을 받아왔고, 오랜 시간이 지나며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쉽게 믿기 어려운 주장을 증명하겠다며, 이 대표는 직접 다이아몬드 원석 테스트를 시작한다. 열전도율이 높은 다이아몬드에서만 반응하는 장비를 포항 다이아몬드 원석에 가져다 대니, 정말로 다이아몬드 반응이 일어나고, 긁힘 반응 역시 다이아몬드처럼 매우 강한 경도를 보여주는 원석들. 심지어 서울 종로구의 한 보석 감정사에게 ‘뽀르 카보나도 다이아몬드’라는 명칭으로 다이아몬드 승인까지 받았다는데…
"최소한 1억 5천만 원 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다이아몬드는 부르는 게 값이에요"
– 이 대표(가명)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는 신종 보석의 발견이라는 놀라운 성취에도 국내 카르텔들에 밀려 자신이 사기꾼으로 매도되고 있다는 이 대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다이아몬드의 발견은 정말 진실일까? 보석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를 대동하고 검증에 나선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포항을 휩쓴 다이아몬드 열풍 미스터리는 14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