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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도시 시즌2,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촬영 무기한 연기

정혜진 기자
2022-11-25 17:58:12

‘#낭만도시 – 인도네시아 편’ (시즌 2)의 촬영이 현지 지진 발생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천여 명의 사상자와 수만 명의 피해를 입혔고, 도로와 다리 등이 파손되어 사상자가 늘어가는 상황이다.

‘#낭만도시’ 시리즈는 지난 3년간 불가능했던 해외여행으로 인해 인프라가 위축된 전 세계의 관광 도시들을 OTT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송출함으로써 관광 도시의 재기를 돕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낭만도시’ 제작사인 ‘테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지난 21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 및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밝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촬영해야 하는 제작사로서, 지진 피해로 괴로워하고 있는 현지 이웃들의 현실을 외면한 채 제작을 감행하는 행위가 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 행위라고 판단하여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테드테인테인먼트’는 ‘#낭만도시 – 인도네시아 편’ (시즌2)의 촬영을 기다리고 응원해온 글로벌 시청자들과 팬덤, 그리고 여러 협력 업체와 투자자 측에도 촬영 중단에 대한 사과의 뜻을 덧붙였다.

‘#낭만도시’ 제작진은 취소된 시즌 2에 대해서는 한국 편으로 변경하여 제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추후 안내될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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