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데쿠 단장, 래시포드 부활에 “맨유 때 압박감 심했어”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활에 대해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래시포드는 2015-16시즌 반 할 감독의 선택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맨유 최고의 기대주로서 꾸준한 기회를 부여 받았다. 2022-23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모든 대회 56경기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포텐셜이 터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부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되기까지 했다. 시즌 종료 후 그를 기다린 것은 또 다른 임대 생활이었다.

그런데 내리막길을 걷던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현재까지 라리가에서 2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관해 데쿠 단장은 지난 1일(한국시간) 현지매체 ‘더 타임즈’를 통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맨유에서 래시포드는 늘 성적과 증명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렸다. 맨유는 FC바르셀로나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빅클럽이고, 당시 그는 너무 어렸다. 또한 맨유는 지난 5년 간 세대교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데쿠 단장은 “우리는 래시포드를 원했다. 그는 공격진 3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면서 “그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했다. 그 덕분에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그의 기량을 칭찬했다.

한편 맨유와 바르셀로나 간의 래시포드 임대계약에는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512억 원)의 완전영입옵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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