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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나는’ 공시생x취준생 커플의 현실 연애 모먼트 예고편 공개

송미희 기자
2022-11-22 15:49:35
사진제공: 더쿱디스트리뷰션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한겨울, 다른 꿈’ 동동이몽(同冬異夢) 멜로 ‘그 겨울, 나는’이 공시생과 취준생 커플의 현실감 넘치는 연애 모먼트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그 겨울, 나는’은 미친 듯이 공부하고 열심히 사랑 중인 가난한 공시생과 취준생 커플의 애틋한 겨울나기를 통해, 지금 청춘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응시한 영화.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과 ‘올해의 배우상’(권다함), ‘왓챠상’까지 주요 상 3관왕을 거머쥔 화제작으로 신예 오성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성호 감독은 단편영화 ‘연애경험’, ‘눈물’ 등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로 ‘그 겨울, 나는’을 통해 사려 깊은 시선과 섬세한 감정, 절제된 연출로 청년 세대 이슈를 파고들어,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위태롭고 아득한 한겨울, 다른 꿈을 현실적으로 담아 주목받았다.

[그 겨울, 나는] 메인 예고편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공시생 ‘경학’(권다함)과 그의 여자친구 취준생 ‘혜진’(권소현)은 넉넉하지 않은 자신들의 형편에 맞춰 잘 살아가지만, 갑자기 ‘경학’이 ‘배달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미세한 균열이 간다. 오히려 본인이 알바를 하나 더 하겠다는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혜진’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의 밀도를 느낄 수 있다. 

‘혜진’의 엄마(오지혜)의 등장과 동시에 서로의 마음에 은근한 상처를 주기 시작하며 끝내 ‘경학’의 “나 그냥 집 따로 구할게”라는 대사는 이 커플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한다. ‘너에게 닿기 위해 늘 서둘렀던 것 같아’라는 카피라인과 함께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대사는 배달일을 하는 ‘경학’과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혜진’의 ‘오늘’과 ‘내일’이 달라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의문의 사고 소리가 들리며 ‘경학’과 ‘혜진’에게 어떤 ‘내일’이 다가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영화 ‘그 겨울, 나는’은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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