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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앤 주가 급등 ‘최대주주 효과’...현대글로비스, 美중고차 사업 추진 

김진아 기자
2022-10-04 21:58:40
네이버 '오토앤' 증권 정보 캡쳐

오토앤 주가가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토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17.65%) 오른 1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434,994주로 평소보다 폭증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중고차 경매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인 그레이터 에리 오토 옥션(GEAA)을 인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GUS)이 GEAA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GEAA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지난 2003년부터 중고차 경매 사업을 해온 지역 유력 업체이다.

GEAA는 20만㎡ 규모 부지 경매장에서 5개의 경매 레인을 통해 연간 2만대가량 경매를 취급하고 있으며 등록된 회원 딜러 수는 4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했으며, 현대차가 오토앤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토앤은 자동차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 거래를 중개하는 자동차 특화 커머스플랫폼으로 구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사업을 키워왔다.

오토앤은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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