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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요술상자’ 고수산나 작가, 부천색동어린이집 방문

임재호 기자
2022-11-23 16:29:02
사진제공: 달달책방

달달책방 ‘할머니의 요술상자’ 고수산나 작가가 부천색동어린이집을 깜짝 방문했다.

1998년 등단 후 14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한 대형작가이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분과위원 이사인 고수산나 작가가 지난 14일 부천색동어린이집을 찾았다. 색동어린이집 초청을 통해 어린이들의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날 고수산나 작가는 부천색동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달달책방 시리즈에 수록된 동화 ‘할머니의 요술상자’ 책을 직접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의 요술상자’는 바른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등대가 될 달달책방 시리즈의 세 번째 동화책이다. 할머니의 재봉틀을 아이의 시선에서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요술상자로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말을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식에 대한 할머니의 커다란 사랑을 전해주고 있기도 하다.

고수산나 작가는 ‘할머니의 요술상자’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느끼며,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가족애’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족 사랑은 바르고 건강한 사람을 키워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화목한 가족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초가 되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고수산나 작가는 “작가가 직접 책을 낭독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눔으로써 책에 대한 관심과 책읽기에 대한 즐거움을 배우는 귀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책 읽어주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아이들은 고수산나 작가와 질의응답, 사인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의 요술상자’를 추천한 부천색동어린이집 이영희 원장은 “’재미있는 제목과 그림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이끄는 동화다. 이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 반짝이는 마음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할머니의 요술상자는 어머니들의 마음속 요술 상자이기도 하다. 어머니들의 기억 속 재봉틀에 담긴 사랑과 따뜻함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수산나 작가의 글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학부모들 사이 예비초등필독서로 각광받고 있다. 달달책방에는 고수산나 작가의 작품은 물론 박혜선, 이동렬 작가 등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작품의 주인공 45인과 아동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창작동화가 담겨 바른 삶의 가치에 대해 안내하고 있어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한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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