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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육자 맞춤 ‘엄마·아빠 마음잡고’ 행사 개최

이진주 기자
2022-08-26 11:41:05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육자의 시선으로 양육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민 엄마·아빠 마음잡고’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와 스페이스 살림 공간 곳곳에서 열린다.

오는 29일에는 서울여성플라자 성평등도서관에서 ‘엘가, 사랑의 인사’,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등 현악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위로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이 열린다. 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며, 초등학생 이상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9월 1일에는 육아 달인, 전문가, 시민대표 패널이 모여 영유아부터 어린이를 양육하는 양육자들의 ‘육아 고민’을 나누고 ‘육아 노하우’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엄마·아빠가 된다는 것!’을 진행한다.

토크콘서트는 다둥이 아빠이자 개그맨 오지헌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이 육아 고민별 해결방법을 소개한다. 패널로는 네 쌍둥이를 양육하는 아빠이자 크리에이터 한솔, ‘퇴사자인더하우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부모익힘책’을 집필한 이민재, ‘서울 100인의 아빠단’ 멘토로 활동하는 박현규,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의 저자 최인성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육아 방식과 좌충우돌 육아 현장을 포착한 ‘전지적 엄마·아빠시점’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되며, 수상작은 9월 7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 전시된다.

9월 2일에는 일·생활 균형과 가정 내 균형적인 돌봄 참여를 위해 국내외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국제포럼에서는 영국의 ‘남성 돌봄 참여’ 정책, 캐나다의 ‘아동 돌봄’ 정책, 스위스의 ‘부성휴가 확대’ 정책, 서울시의 ‘마음잡고 프로젝트’ 정책 등 우수한 ‘일+돌봄 융합’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열리는 양육자 대표 3인과 참여자 간 대담 프로그램 ‘양육자 커리어 워크숍’도 마련된다. 엄마·아빠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아이는 거점형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의미술과 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육아정보 앱 ‘끼리’를 출시한 정원모 ‘함께키우기’ 대표, 공감 교육 센터 ‘따비’의 이정현 대표, 그림책 테라피스트 ‘지마켓’ 김종은 매니저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일과 돌봄에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응원한다.

육아 휴직 전후, 이전과 달라진 상황 속에서 부담감과 불안을 느끼는 양육자를 위한 마음 회복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같은 날 열리는 ‘나의 불안 들여다 보기’ 집단상담 워크숍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잠시 뒤로 미루었던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연정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양육하기 좋은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고, 잠시나마 일과 돌봄의 부담을 내려놓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육이 개인의 책임이 아닌 엄마·아빠, 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의 여정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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