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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육자 맞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본격 시동

이진주 기자
2022-08-18 12:33:16
@pixabay

오세훈 시장은 18일(오늘) 0~9세 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 및 양육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 종합계획으로, 5년간 14조 7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엄마아빠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젊은 워킹대디맘의 의견을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완성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아이의 연령대별‧상황별로 겪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서울시

먼저 36개월 이하 영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조력자 돌봄수당‧바우처’를 신설한다.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 월 30만 원의 돌봄수당이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된다.

또한 2026년까지 ‘영아전담 아이돌보미’를 양성한다. 긴급할 때 아이를 돌봐 줄 수 있는 ‘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내년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하며,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한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돌보미 500명을 지정한다.

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보육을 강화한다. 거점형 야간보육, 시간제보육 어린이집 등 ‘긴급돌봄 제공기관’을 현재 745개소에서 2026년까지 1,226개소로 확대한다.

시는 양육자 또는 아이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나선다. 서울엄마아빠VIP존, 서울키즈오케이존, 가족우선주차장, 가족화장실과 같이 아이를 동반한 양육자의 외출과 방문을 반기는 공간을 추가로 만들고, 택시업체와 연계해 카시트가 장착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한다.

사진제공: 서울시

그런가 하면 문화생활 시간이 부족한 부모를 위한 낮 시간 전용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하고, 출산으로 심신 안정이 필요한 엄마를 대상으로 한 출산맘 무료 마사지, 산후 우울증 정신건강 서비스, 산후건강관리 도우미 바우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편 내년부터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고,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을 위한 ‘가사서비스’도 첫 실시한다. 다양한 이유로 아이의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부모를 위한 삼시세끼 틈새지원과 더불어 어린이집 석식 대상 확대, 방학 중 키움센터 이용 아동 중식 무료 지원, 0~12세 자녀가 있는 가정에 도시락‧밀키트 20% 할인 등을 지원한다.

시는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만능양육포털 ‘만능키(가칭)’를 2023년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집 주변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육아상담 서비스, 육아전문가 양육코칭 영상, 아이 발달단계별 놀이법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육아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주고도 정작 부모는 다각도로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 현실, 이것이 바로 서울시가 엄마아빠의 행복에 주목한 이유”라며 “부모의 손길이 가장 많이 가는 시기인 0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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