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슈룹’에서 세자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배인혁이 에스콰이어와 화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룹’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했던 그는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고 안 해본 말투를 구사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김혜수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세자라는 캐릭터가 풍부하게 살아났어요. 많은 걸 배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4년 만에 출연작이 15편이나 되는 그는 “열심히 살았어요. 제가 원래 욕심이 좀 많은 성격이에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올해도 어쩌다 보니 네 작품이나 했더라고요. 계단식으로 차근차근 성장한 게 아니라 약간 점프하는 느낌으로 지나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부족함을 스스로 계속 찾으려 하는 것 같아요. 빈 부분이 분명 존재하거든요”라고 평소 연기에 대해 고민하던 부분을 진지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어렸을 때 드라마 ‘해신’을 보고 배우의 꿈을 처음 꾸게 됐다며 칼싸움과 활쏘기 등을 ‘슈룹’에서 해봐서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황정민과 이제훈을 존경하는 선배 배우로 꼽았는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보고 펑펑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몸 쓰는 연기를 좋아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액션이나 누아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겸손하지만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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