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승기, 18년간 음원 정산 0원… “왜 18살 고등학생처럼 욕 먹으며 주눅 들어야 하는지 참담”

이슬기 기자
2022-11-21 15:33:32


이승기가 지난 18년의 활동 기간 동안 음원 수익을 전혀 정산 받지 못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가 지난 1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승기의 음원 정산 내역을 입수했다면서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약 96억 원의 음원 수익을 올렸으나 이 수익과 관련한 금액을 전혀 받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승기는 내용 증명을 통해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제공하여 줄 것,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이승기의 수익금을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승기가 후크엔터 이사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37살 열심히 일하며 사는 제가 왜 18살 고등학생처럼 욕을 먹으며 주눅 들어야 하는지 참담하다.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대표님의 음해와 협박으로 제가 연예인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 운명이지 않겠나. 이사님과 더 나빠지고 싶진 않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연락 달라"고 했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이승기 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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